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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정공>이로재기(履露齋記)
履露齋記 根固者其枝必茂源深者其流必遠入家螽蝴之振振餘祿之綿綿罔非由於祖先積慶累仁之致也昇州之北雙巖之蓮洞右麓景纍纍然斧堂者惟我趙氏世葬之地最尊位乃相好亭察訪府君藏也配令人晋州河氏柎其下孫泰仁府君配淑人靑松沈氏合樹曾孫勵節校尉梅窓府君配宜人長興馬氏雙柎又其下六世孫進士遵晦公柎焉而甞置丙舍其下爲歲事齋宿之所矣歲久傾欹亦勢也往在壬午諸宗合謀更圖重建而越明年癸未乃吿功而殫誠竭力手胼足胝而顚末賢勞者輿戴咸歸於誠齋泳溢氏棟宇復煥軒窓增新峯頭烟霞時時玲瓏階前池水浩浩沸溢所謂落霞齊飛秋水一色者依俙復覩於今日洋洋先祖之靈庶乎陟降于晨夕也噫惟我相好府君篤於天倫四昆季寝處一亭而怡怡湛樂春津之假寐君實之柎背不可專美於古也非徒爲子孫之誦慕閭巻婦孺往往群聚而嘖稱道作南州美談而且梅窓府君承襲詩禮孝於父母友於兄弟能傳相好大衾之風而專心經學洞見道體之微奥爲士林矜式而蹄享于曲水嗚呼兩世府君隱居行義敎化服人者莫不由於孝悌爲吾府君后者升降斯齋롩暢之情必油然滋發聚族於斯而講府君之敦睦報本於斯而講府君之德義而聿修厥德期以無忝聿承祖武期以無替而于羹于墻無或斯須罔念則先祖之根固源深者必熾而昌而益有光於后世矣齋而無記以爲渉於欠闕光鉉枓東洙商植諸從以書速余之文 乙未菊秋節 后孫 敏植 謹記 이로재기(履露齋記) 뿌리가 단단한 나무 가지가 반드시 무성하고 근원이 깊은 물은 흐름이 반드시 장원하니 선조가 적선누인(積善累仁)한 효력이 아닌 것이 없다. 승주의 북쪽 쌍암 연동(蓮洞)의 오른쪽 기슭에 쌓인 묘분은 우리 조 씨의 세장(世葬)의 땅이다. 가장 높은 자리는 상호정 찰방부군(相好亭察訪府君)의 유택으로 배(配) 영인(令人) 진주 하 씨(晋州河氏)를 부장하였고 그 아래에는 손자 태인부군(泰仁府君)과 배(配) 숙인(淑人) 청송 심 씨(靑松沈氏)의 합장이며, 증손 여절 교위 매창부군(勵節校尉 梅窓府君)과 배(配)의 의인(宜人) 장흥 마 씨(長興馬氏)의 쌍봉이고 또 그 아래는 六세손 진사 준회공(遵晦公)의 묘소가 있다. 일찍이 그 아래에 제각을 짓고 묘사 때 재숙의 처소로 삼았으나 연대가 오래되어 기울어지고 무너지니 그것은 필연의 사세이다. 지나간 임오년에 제종이 다시 중건하기로 합의하여 다음해 계미년에 마치니 정성을 기울이고 힘을 다하여 손이 깨지고 발이 부르터가면서까지 시종(始終) 수고한 사람이 있는데 제종이 추대하여 성재(誠齋) 영일 씨(泳鎰氏)에게 그 정성을 돌렸다. 기둥과 집이 다시 빛나고 처마 끝과 창문이 새로우니 산봉우리에 연기와 안개가 영롱하고 섬돌 앞 못물이 광활하게 흘러넘치니 이른바 안개가 가지런히 날리고 가을 물과 하늘빛이 한 빛이라 한 말을 어렴풋이 오늘 다시 보는 느낌이다. 양양(洋洋)한 선조의 정령이 밤과 새벽으로 오르내리시리라. 아! 생각하건대 우리 상호부군은 천륜(天倫)에 독실하여 네 형제가 한 정자에서 거처하며 즐겁고 화기 있게 담락하시니 춘진(春津)의 가매(假寐)와 군실(君實)의 부배(柎背)가 오로지 옛적에만 아름답다 할 수 없겠다. 한갓 자손이 외우고 사모할 뿐만 아니라 이문 촌락의 부녀자까지도 가끔 모여 이야기하므로 남주(南州)의 미담(美談)을 만들었고 또 매창부군(梅窓府君)이 시와 예를 이어받아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여 상호대금(相好大衾)의 풍운을 전하고 경학(經學)에 마음을 오로지 하여 도체(道體)의 깊이를 통달하여 사림들의 모범이 되니 곡수사(曲水祠)에 제향하였다. 아! 양대부군의 남모르는 행의가 은연히 사람을 교화하여 감복시킨 것이 효제를 연유하지 않음이 없으니 우리 부군의 후손 된 자는 이 재각을 오르내릴 때 두려워하고 공경한 마음이 반드시 구름이 피어오르듯 많이 나타나리니 종족을 모아 부군의 돈목을 강하며 근본을 갚아 부군의 덕의를 강론하고 마침내 그 덕을 닦아 욕됨이 없기를 다짐하고 드디어 세덕을 이어 그침이 없기를 기억하여 영모(永慕)의 정을 잠시도 잊지 않은즉 선조의 뿌리가 단단하고 근원이 깊은 자는 반드시 불꽃이 일어나듯 창성하여 후세에 빛이 있을 것이다. 재기가 없는 것이 흠궐이 될까 염려하여 광현(光鉉), 광두(光枓), 동수(東洙), 상식(商植) 제종이 나에게 글을 청하였다. 後孫 敏植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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